보안시설1 최상급 보안시설인데…'5초 만에 복제되는 RFID 키' 사용 최고등급 국가 보안시설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을 포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기관 62%가 복제하기 쉬운 일반 전자태그(RFID) 출입증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과기정통부 소관 70개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RFID 출입증 제작 과정에 보안 규격을 요구한 곳은 26개에 불과했다. 62%에 달하는 44개 기관은 복제가 가능한 RFID 출입증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최상의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가급 국가 보안시설'인 원자력연구원과 '나급 보안시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도 추가 보안 규격이 전무한 RFID 출입증을 사용하고 있었다. 비밀 누설이나 기능 침해, 파괴 시 전략적·군사적으로 막대한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가급 .. 2023. 10. 10. 이전 1 다음